최근 휴가기간 동안 여러 수영장을 방문하면서 아이들이 수족구에 걸려 고열로 아이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족구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여름과 가을에 유행합니다.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에 의해 감염되며,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가벼운 증상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 뇌염이나 심근염과 같은 신경계나 심장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증상
수족구병의 증상은 바이러스의 종류와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 발열: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으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은 보통 2~3일 정도 지속됩니다.
- 인후통: 목이 아프고 삼키기가 어렵습니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물집: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깁니다. 물집은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점차 커지고 흰색 액체가 차 있습니다. 물집은 터지거나 궤양이 되기도 합니다. 물집은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많이 나타나며, 엉덩이나 사타구니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식욕부진: 입안의 물집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탈수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기타 증상: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합병증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환자가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합병증들이 있습니다.
- 뇌염: 바이러스가 뇌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뇌염은 고열, 두통, 구토, 경련,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염은 신경계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해야 합니다.
- 심근염: 바이러스가 심장근육에 감염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심근염은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부정맥, 심부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폐렴: 바이러스가 폐에 감염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폐렴은 기침, 가래, 호흡 곤란, 체온 상승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렴은 호흡기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생제나 산소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 발진: 바이러스가 피부에 감염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발진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진은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용약이나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치료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7~10일 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항바이러스제 :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감염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약물입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합니다.
- 소염진통제 : 발열과 통증을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합니다. 아스피린은 라이 신드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항생제 : 항생제는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으며, 물집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경우에만 필요합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합니다.
- 외용약 : 물집이 터지거나 궤양이 되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약이나 연고를 바를 수 있습니다. 의사의 조언을 받아 사용합니다.
- 휴식 :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환자는 단체생활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집이 새롭게 생기지 않고 번지지 않는다면, 이후 2~3일부터는 전염력이 거의 없어 단체생활이 가능합니다.
- 수분 섭취 : 입안의 물집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탈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물, 우유, 스포츠 음료 등을 자주 마시고, 식욕이 없다면 액체나 과즙 등으로 칼로리를 보충합니다.
- 엘레멘에프시럽 : 엘레멘에프시럽은 플라빈아데닌디뉴클레오티드나트륨과 시아노코발라민을 주성분으로 하여, 원활한 대사기능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을 공급하고, 구내염, 구각염, 구순염, 설염 등의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용법 및 용량
- 만 8세 이상 : 1일 2회, 1회 9 mL
- 만 24개월 이상 ~ 만 8세 미만 : 1일 2회, 1회 4.5 mL
- 만 12개월 이상 ~ 만 24개월 미만 : 1일 2회, 1회 2.25 mL
- 만 3개월 이상 ~ 만 12개월 미만 : 1일 2회, 1회 1.5 mL 식후 복용
- 만 3개월 미만의 젖을 먹는 아이나 만 1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하며, 임신부나 수유부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엘레멘에프시럽은 단맛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수족구나 구내염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수족구 초기에 증상 완화에 매우 도움)
수족구병의 예방
수족구병은 현재 백신이나 면역글로불린이 없으므로, 전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통해 수족구병의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 손 씻기: 손 씻기는 수족구병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환자와 접촉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등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합니다.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문질러 씻고, 건조하거나 종이타월로 닦습니다.
-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대변, 침 등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환자와 같은 방에서 생활하거나 돌보아야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가 사용한 식기나 욕실 등은 깨끗이 소독합니다.
- 환기와 청결 유지: 바이러스는 습하고 답답한 공간에서 잘 번식하므로, 집이나 학교 등에서는 자주 환기를 해야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묻은 생활용품이나 장난감 등은 세제나 소독약으로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 면역력 강화: 면역력이 약하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균형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수족구병은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과 가을에 유행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만약 댁의 아이들이 이유없이 고열이 나거나 손과 발, 입에 물집이나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 없이 의사의 진료를 보는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아이의 증상이 초기라고 생각되어 진다면 엘레멘에프시럽 등을 먹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손씻기, 면역령 강화를 통해 사전에 병을 예방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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